[비즈니스포스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 등 신규 국가산업단지 15곳 후보지의 사업 시행자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범정부 추진지원단 2차 회의에서 각 후보지 사업시행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정부가 산업단지 후보지를 지정한 지 50일 만이다.
▲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속 추진을 위한 '범정부 추진지원단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용인·천안·경주 산업단지 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결정됐다. 광주 미래차 산업단지는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단독으로 시행을 맡는다.
나머지 11곳 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각 지방 공사가 공동시행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국가 산업단지는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인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이 중요하다”며 “사업시행자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절차 용역을 조속히 발주하는 등 앞으로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신속한 예타 통과를 위한 기업 수요 확보 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예타 절차 준비, 농지전용 등 각종 인허가, 제영향평가 등 절차에 관계 중앙부처의 지원방향 등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도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지속적으로 열어 중앙, 지역부처 협력방안을 적극 공유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