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간 데 이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 4일 카카오 주가가 1분기 실적 악화 등의 영향으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4일 오후 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1.89%(1100원) 하락한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1.89%(1100원) 내린 5만7200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14%(3.61포인트) 내린 2497.79로 나타났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고 선을 그면서 나스닥이 하락세를 이어간 점이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막판 하락 전환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카카오가 이날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403억 원, 영업이익 711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 줄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애초 카카오가 1분기에 1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크게 미치지 못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와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기술주인 네이버 주가는 0.10%(200원) 내린 19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