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과를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8일 ‘오!정말’이다.
우려대로 퍼주기 Vs 기립박수 받기
“한미정상회담이 우려했던 대로 '퍼주기 외교 시즌2'로 끝나고 말았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해 우리 산업과 기업을 전혀 지켜내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
문재인 대통령은 높은 산봉우리라고 떠받들던 중국 가면 혼밥 먹고 경호원들에게 기자들이 얻어맞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한 동맹으로 복원시킨 미국에 가면 아메리칸 파이 열창하고 기립 박수를 받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북한이 핵을 쏘고 미국이 와서 더 막대한 핵을 쏴서 전쟁에서 승리한들 그래서 우리에게 남는 게 무엇인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장 미국이 더 많은 핵으로 한국을 지켜준다는 워싱턴 선언은 방미성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며)
“대통령께서 미국 순방을 하면서 외교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민주당은 없는 외교 참사를 만들기 위해 혈안인 것 같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환영행사에서 화동 볼에 입을 맞춘 걸 두고 '성적학대'라 발언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징계안을 제출하며)
“딱 이건 누가 오더를 받아가지고 쓰고 그래서 영어 표현 같은 경우에는 단어 선택 같은 건 굉장히 적절하게 선택을 했거든요. 다만 수사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약하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지켜본 뒤 감상을 말하며)
핵공유 조기 차단
“매우 직접적으로 말하겠다. 우리는 이것(워싱턴선언 내용)을 ‘사실상의 핵 공유’(de facto nuclear sharing)라고 보지 않는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이 한국 언론 워싱턴 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워싱턴선언을 사실상 핵 공유라고 설명하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며)
“'문서 핵'을 가져온 것 같아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워싱턴 선언이 북한 핵을 억제하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문서로 핵이 오면 뭐 합니까. 문서를 쏠 수 있는 건 아닌데.”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정미경 전 최고위원의 주장을 반박하며)
“대통령이 선동과 거짓정보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왜 현 정부의 정무직 공무원들은 정상외교에 관한 소통을 이런 라디오나 TV에 나와서 직접하지 않는가.”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관료들이 직접 국민들에게 정상외교에 관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비판하며)
입법X폭주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국민들이 내년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쌍특검(대장동, 김건희 여사)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요구안과 간호법을 비롯한 쟁점 법안이 전날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비판하며)
“진실을 향한 여정은 이제 시작.”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쌍특검 신속처리안건 지정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전세사기 피해를 법으로
“이게 피해자 지원법이 아니라 피해자 선별법 아닌가, 이런 걱정이 들어요.”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정부여당이 마련한 전세사기 특별법이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을 지나치게 많이 요구했다고 지적하며)
“법안 심사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들어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세사기 특별법 기준이 높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답하며)
과감하게 가자
“야당과 노동조합의 거센 반대에도 지속 가능한 나라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연금개혁을 시도하고 완성하는 프랑스 사례는 많은 모범이 된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추진하는 연금개혁 과정을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