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소재업체 천보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천보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억37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2차전지 소재업체 천보 1분기 영업이익 16억,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

▲ 천보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억3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92%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469억9800만 원으로 50.15% 감소했고 순이익은 41억1800만 원으로 69.29% 줄었다.

천보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특수전해질인 F전해질(LiFSI)·P전해질(LiPO2F2)·LiPF6 등 다양한 전해질을 생산한다.
 
전해질은 배터리의 충전과 방전을 담당하는 물질로 양·음극 리튬이온 사이를 잇는 전해액의 핵심소재다.

대신증권은 천보의 1분기 실적 후퇴와 관련해 "천보의 주요 고객사인 중국 전기차 업체의 내수 부진과 이에 따른 전해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북미 시장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앞으로 천보의 전해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