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희토류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대응전략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희토류 관련주가 시장에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EG 유니온머티리얼 포함 희토류 테마주 강세, 중국 수출금지 대응에 영향

▲ 19일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635원(19.24%) 오른 3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19일 EG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570원(19.69%) 급등한 2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EG는 페라이트용 산화철을 생산하는 회사로 몰리브덴 제조, 판매업체인 EG메탈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635원(19.24%) 오른 3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니온머티리얼의 지주회사 유니온도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6.61%(470원) 올랐다. 

이 밖에 동국알앤에스(9.42%) 대원화성(6.18%) 등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희토류는 ‘희귀한 흙’이라는 단어 그대로 토양에서 얻을 수 있는 희귀한 금속을 의미한다. 희토류는 항공기, 로봇, 휴대전화,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데 최근 중국이 수출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희토류기업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중국은 2021년 미국 지질조사국 기준 희토류 생산에서 60%, 가공에서 87% 비중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다. 

정부가 최근 대응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희토류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날 산업통산자원부는 희토류의 국제표준 확보, 재활용 등의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희토류 표준물질 3종 도입과 국제표준 8종 개발을 추진한다. 재활용에 관한 표준 3종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