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앱클론이 항암 세포치료제의 임상1상에서 높은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앱클론은 18일 미국에서 열린 ‘2023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AT101’의 비임상 및 임상1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 앱클론이 개발한 세포치료제 'AT101'이 임상1상에서 혈액암 환자 일부를 대상으로 완전관해를 달성했다. 앱클론 홈페이지. |
AT101 임상1상은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재발성·불응성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DLBCL), 소포림프종(FL), 외투세포림프종(MCL), 변연부비세포림프종(MZL) 등 다양한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3가지 용량 투여군으로 나뉘었다.
앱클론에 따르면 중간 용량 투여군은 이미 상용화된 CAR-T 치료제 '킴리아'와 '예스카타'보다 용량이 적은데도 환자 3명 투여 후 4주 만에 전원에게서 완전관해가 확인됐다. 완전관해는 치료 후 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중간 용량 투여군보다 낮은 용량 구간에서도 환자 6명 중 3명에게서 완전관해, 2명에게서 부분관해가 확인됐다고 앱클론은 설명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중간 용량 그룹의 환자 전원 완전관해 결과를 확인하고 임상팀과 개발팀 모두 CAR-T 신약 탄생 기대감으로 흥분해 있다"며 "AT101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화에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