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이스텍이 2차전지 공정 솔루션 분야에서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탐방노트’를 통해 “제이스텍의 2차전지 시장 본격 침투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 제이스텍이 2차전지 공정 솔루션 분야에서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제이스텍은 원래 반도체·디스플레이 후공정 장비 전문업체로 디스플레이 본딩장비가 주력 부문이다. 주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다.
최근 주력 사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후공정 장비 뿐 아니라 바이오자동화, 스마트팩토리, 2차전지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자동화 조립 장비 공급으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제이스텍은 2022년 8월 상아피에스(판금 가공/금형 전문업체) 인수를 통해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해 빠른 속도로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각형 캔케이스/캡어샘플리 부품의 샘플 공급 및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고객사는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로 추정된다.
권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은 2월 공시한 ‘2차전지 생산라인 공급계약’”이라며 “시장 진출을 공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객사는 북미 소재 배터리기업으로 추정된다”며 “북미 외 지역에 2025년 양산라인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로서 본격적으로 고객사와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제이스텍이 진행하는 2차전지 공정 솔루션은 고객사와 함께 설비 개발 및 검증까지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경쟁구도가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권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가 특정 목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제이스텍의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판단되고 고객사와 협업으로 개발과 제품화를 진행해 추후 대규모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