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신규점포 출점으로 2분기에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5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달아 신규점포가 문을 열면서 현대백화점 매출이 2분기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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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3월과 4월에 동대문아울렛, 송도 프리미엄아울렛의 문을 열었으며 하반기에도 송파아울렛을 출점한다.
양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계속 실적은 개선하겠지만 신규점포 재산세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보다 0.6%포인트 하락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1조3천억 원, 영업이익 74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총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총매출은 입점업체의 모든 매출을 유통업체 매출로 잡은 것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의 실적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남양주와 대전지역에도 프리미엄아울렛을 출점하고 11번가나 G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백화점 상품을 입점하고 있다”며 “영업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내년에 대전시 프리미엄아울렛을 출점하고 2019년에 남양주 프리미엄아울렛의 문을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