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14일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고려아연(사진)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7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고려아연 주가는 53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대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며 “앞으로 아연을 포함한 비철금속 가격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고려아연은 2023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908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5% 늘고 영업이익은 24% 줄어드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아연을 포함해 비철금속을 가공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경기 회복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LME 아연가격이 올해 초 3천 달러에서 340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예상보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현재 아연가격이 2천달러 후반까지 조정됐다”면서도 “앞으로 달러 강세와 중국 경기가 개선되면 아연을 포함한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8090억 원, 영업이익 80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2.73% 줄어드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