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회계제도(IFRS17) 전환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한화손해보험은 IFRS17 전환 이후 저평가됐었다는 의견이 이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7100원에서 61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4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IFRS17 전환 이후 저평가됐었다는 의견이 이전보다 확대될 것이다”면서도 “관건은 유의미한 배당 여부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부터 적용되는 IFRS17에서 옛 회계기준보다도 양호한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보다 8.6%포인트 상승한 77.6%,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1%포인트 오른 78%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IFRS17 전환 이후 실적이 이전보다 크게 개선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주환원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손해보험은 그동안 재무여건상 배당을 지급하지 못했다.
정 연구원은 “지금까지 배당이 없었던 한화손해보험이 상위 회사에 근접한 가치를 얻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건 상위 회사 이상의 배당수익률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