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전날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1시27분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2.76%(5300원) 오른 19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 화성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고객맞춤형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1.51%(2900원) 높은 19만2100원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현대차그룹은 경기 화성에서 고객맞춤형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열였다. 여기서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에 24조 원을 투자해 연간 364만 대의 생산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현대차의 미래 전기차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업종은 상반기 완성차 중심 실적 펀더멘털 기반으로 주가 호조가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를 커버리지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현대·기아차의 판매 호조는 부품 업체들의 동행 성장 조건으로도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4.52%), 현대오토에버(3.73%), 현대글로비스(0.94%)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0.06%(1.61포인트) 하락한 2547.14를 기록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