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면세점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541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1.9% 늘고, 영업이익은 36.4% 줄어드는 것이다.
|
|
|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2분기 면세점사업은 매출 8577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7% 늘고 영업이익은 35.3% 감소하는 것이다.
호텔신라는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시내면세점 매출은 늘었지만 인천공항면세점은 사업환경이 변하고 영업면적이 축소돼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의 3기 영업이 시작되면서 지난해 2분기보다 전체 영업면적이 절반 이상 줄어든 세개 권역을 할당받았다.
호텔 및 레저사업 부문은 2분기에 실적이 개선됐다.
호텔 및 레저사업은 매출 964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냈다. 매출은 23.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