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4-11 09:05:36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11일 제한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금일 코스피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 같은 미국발 훈풍에도 지난 주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제한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 키움증권은 11일 코스피가 제한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0%(55.21포인트) 오른 3126.97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감산 소식 등에 따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8.04%) 주가가 크게 뛰는 등 반도체업황을 향한 전반적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크게 올랐다.
코스피가 중장기 추세선인 200주선(2526포인트)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부터 총 4차례(2022년 6월 8월 11월, 2023년 1월)에 걸쳐 200주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끝내 무위로 돌아갔던 경험이 있다”며 “이번 200주선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물량 출회 등 매매공방이 펼쳐지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10일 코스피는 2512.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환율 움직임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한국은행 금통위 이후 환율 변화, 전일 폭등했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2 차전지주에 대한 시장의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될지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