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몬이 동남아시아 기반 이커머스기업 큐텐에 인수된 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몬은 1분기 거래액이 2022년 1분기보다 70%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 거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큐텐에 인수된 티몬 1분기 거래액 70% 증가, 여행부문 성장률 152%

▲ 티몬의 1분기 거래액이 70%가량 상승했다. 큐텐에 인수된 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몬의 거래액 상승 기조는 큐텐에 인수된 직후인 지난해 4분기부터 나타났다. 2022년 4분기 거래액은 2021년 4분기보다 60% 성장했는데 두 분기 연속으로 거래액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1분기 거래액 증가율을 분야별로 보면 여행부문이 152%로 가장 높았다. 특히 해외여행은 아직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50배의 성장률을 보이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60% 수준까지 거래액이 올라왔다.

여행부문의 뒤를 이어 △지역/컬쳐 104% △가전/디지털 72% △유아동 56% 등의 성장률이 높았다.

고객 지표도 긍정적이다.

올해 1분기 고객들의 평균 구매 횟수는 20% 증가했다. 3월 기준으로 고객 1인당 평균 객단가는 2022년 3월보다 60%가량 높아졌다.

티몬은 앞으로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