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04-05 08: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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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1분기에 호실적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5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BGF리테일이 1분기에 호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4일 BGF리테일 주가는 18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에 따른 전반적 소비경기침체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올해도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호한 업황 모멘텀과 함께 적극적인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 집중 육성으로 BGF리테일의 실적 모멘텀도 견조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81억 원, 영업이익 49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29.8% 늘어나는 것이다.
특수입지 점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도시락 수요 급증 등 엔데믹 전환에 따른 호재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익성이 낮은 담배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수익성이 좋은 식품과 가공식품, 비식품 등의 상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매출총이익률도 개선됐을 것으로 파악됐다.
BGF리테일은 효율적 비용 통제로 1분기 영업이익률 2.6%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2년 1분기보다 0.4%포인트 증가하는 것이다.
편의점 채널의 판매액은 지난해 9.7% 성장한데 이어 올해 1~2월 누계 기준으로 5.8%의 증가세를 보이며 견조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3.8%를 보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3%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은 올해 사업전략으로 상품 차별화를 통한 점포 경쟁력 강화,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서비스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