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04-04 08:47:34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PC삼립이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4일 SPC삼립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SPC삼립이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SPC삼립 주가는 6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위원은 “SPC삼립은 지난해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됐다”며 “베이커리사업부문은 가격 인상과 메가 브랜드 육성 노력, 푸드사업부문은 카테고리 확장 및 온라인 채널 확장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올해 베이커리사업부문의 매출은 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켓몬빵은 주기적으로 시즌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 올해도 매출이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양산빵에 대한 판매량 성장 기대감이 높다는 점도 SPC삼립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위원은 “지난 2년 동안 두 차례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경쟁력과 오랜 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 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다”라며 “SPC삼립은 이외에도 소비 양극화 트렌드에 대응해 프리미엄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군을 모두 공략하고자 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SPC삼립은 올해 푸드사업부문에서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부문 점유율 확장에 초점을 두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SPC삼립은 영업유통채널인 브랜드 및 휴게소에서도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오프닝에 따라 고객 방문 수(트래픽)가 증가해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SPC삼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193억 원, 영업이익 10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15.6%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