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의 주주행동모임이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 등을 컴투스에 요구했다.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은 3일 주주가치 제고와 사외이사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이 자사주 소각과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
주주행동모임은 컴투스가 현재 보유한 자사주의 모두 소각하고 지난해 체결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의 남은 물량도 신속히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컴투스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뒤 최근 매도를 통해 확보한 현금 657억 원을 올해 안에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컴투스가 주주행동모임과 논의해 사외이사 1인과 감사 1인을 신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월간 회의체를 만들어 경영진과 주주행동모임의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고도 했다.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은 12일까지 컴투스의 회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주행동모임에 따르면 이날까지 개인주주 190여 명이 모임에 참여해 약 39만 주(3.0%)의 지분을 확보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