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주요국 은행들의 신용 리스크에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1300원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용 리스크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원/달러 환율이 주요국 은행들의 신용 리스크에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달러화는 3월 다섯째 주에도 소폭 하락하며 3주 연속으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용 리스크가 다소 진정되며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화 약세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잠재된 신용 리스크와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는 달러화 약세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화와 마찬가지로 신용 리스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도 신용 리스크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이다”면서도 “주가 반등과 함께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4월 첫째 주 원/달러 환율은 1280~1320원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