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5천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도로건설 사업 수주에 다가섰다.
동부건설은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로부터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 동부건설이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의 낙찰통지서를 받았다. 사진은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조감도. <동부건설> |
낙찰통지서(Notification of Award)는 본계약에 앞서 낙찰사실을 알려주는 문서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수주계약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협조융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해당 사업의 단독수주가 유력해졌다.
이 사업은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 일대에 연장 14.645km의 4차선 도로를 6차선 또는 8차선으로 확장하고 교량 5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금액은 약 4858억 원으로 2021년 동부건설 연결기준 매출의 42.43% 규모다.
동부건설은 “이는 최종 계약이 아니며 본계약을 체결할 때 일부 사안이 변경될 수 있다”며 “본계약을 체결할 때 확정 내용을 다시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