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한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30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캐서린 타이 USTR 대표가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면담을 진행한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USTR’을 꼽았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USTR 회의실에서 열린 '한미 통상장관회담'에 참석해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면담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타이 대표는 현재 미국이 주관하고 한국이 공동 개최국으로 참여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에 머물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면담에서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 등과 관련해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자동차와 반도체를 USTR 관련 종목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주 미국 재무부가 IRA 전기차 관련 세부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전기차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 전 IRA, 반도체지원법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며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담 전 관련 법안 개정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관련주로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 HL만도, 현대위아 등이 있다.
반도체 관련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리노공업, 한미반도체, SFA반도체, 피에스케이, 두산테스나, 네패스아크, 가온칩스, 티씨케이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