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이 자회사 에코프로글로벌의 주식을 취득해 헝가리 공장 투자금을 출자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글로벌 주식 1500만 주를 1500억 원에 취득한다고 29일 공시했다.
▲ 에코프로비엠이 자회사 에코프로글로벌에 100억 원을 출자한다. 헝가리 공장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 지원이다. |
주식 취득 예정일은 8월31일이며 취득 목적은 헝가리 지역 내 양극물질 시설투자다.
에코프로글로벌은 에코프로비엠이 해외 투자를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헝가리 공장 투자는 에코프로글로벌의 현지 법인을 통해 이뤄진다.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9월에도 에코프로글로벌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800억 원을 출자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SDI는 헝가리에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배터리 생산공장을 운영한다. BMW,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1월부터 헝가리에 BMW 전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도 거론되고 있다. 자연히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및 관련 소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