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재경부 차관 “글로벌 은행권 위기, 캄보디아에 큰 영향 없다”

▲ 27일 뺀 티롱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차관(왼쪽)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차담을 가진 뒤 금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설명회에 참석했다. <금융투자협회>

[비즈니스포스트]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차관이 최근 글로벌 은행들이 위기에 빠진 사태와 관련해 캄보디아 금융 시스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뺀 티롱(Pen Thirong)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차관은 27일 오후 금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설명회에서 비즈니스포스트의 관련 질문에 “캄보디아 정부와 중앙은행은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어 캄보디아 금융권이 위기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뺀 티롱 차관과 캄보디아 중앙은행 직원 등 대표자들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차담을 가진 뒤 금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설명회에 참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뺀 티롱 차관이 채권 시장 전문가인 점을 고려해 국내 채권시장을 개략적으로 설명한 뒤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융투자협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뺀 티롱 차관은 “최근 글로벌 은행권 위기는 고객들의 신뢰가 무너져 예금인출로 이어진 결과다”며 “캄보디아 당국은 예금주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해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쁘락 세레븃 캄보디아 중앙은행 은행업무 총괄도 “최근 캄보디아 중소형 은행에서 뱅크런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이들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 등을 갖추고 있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