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3주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0일 기준 3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3으로 지난주(68.4)보다 0.9포인트 올랐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2월 넷째 주 약세로 돌아섰다 3월 들어 다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기준선 100에는 한참 못 미치면서 고금리와 경기둔화에 관한 우려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3월 셋째 주 서울 모든 권역에서 매수심리가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73.3으로 지난주(72.9)보다 0.4포인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72.5로 지난주(72.0)와 비교해 0.5포인트 올랐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72.8로 1주 전(72.6)보다 0.2포인트,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63.3으로 1주 전(62.4)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도 63.9로 지난주(61.9)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심리는 6주째 상승했다.
3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8로 지난주(71.4)와 비교해 1.4포인트 올랐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3월 셋째 주 전세수급지수는 67.1로 1주 전(65.2)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 역시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