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자리를 옮긴 직원이 전 직장의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23일 인천지검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직원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에서 롯데로 이직한 직원 한 명 기소돼, 바이오 인력 쟁탈 갈등

▲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이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 중 4명이 영업비밀을 빼내갔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검찰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한 끝에 A씨만을 재판에 넘겼다. 나머지 3명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경력직 채용과 관련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인력 유인활동을 중지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하기도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