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고부가 반도체기판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 사업을 글로벌 1위로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정 사장은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기 양산에 성공한 고부가 반도체 기판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를 빠르게 글로벌 1등사업으로 키우겠다”며 “차량용 카메라, 라이다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와 차량용 카메라 모듈 사업을 글로벌 1위로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주주총회를 통해 밝혔다.
새롭게 제시한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별호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경영전략도 내놨다.
정 사장은 “광학부품사업을 비롯한 핵심부품 사업의 내재화와 디지털전환(DX)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업가치 제고를 통한 경영성과를 주주에게 적극적으로 돌려준다는 방침도 내놨다.
LG이노텍은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2022년 주당 배당금을 2021년과 비교해 1150원 더 많은 4150원을 지급하는 등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노상도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와 박래수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노 교수는 한국CDE(컴퓨터 디자인 엔지니어링)학회장,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으로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분야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박 교수 역시 재무관리 및 정책 금융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재무학회장을 역임한 재무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