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산업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 무산됐다.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부여받았던 실사 우선권을 두 회사 사이 합의로 해지했고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 동원산업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 무산됐다. |
앞서 동원산업은 2월23일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에 대한 단독 실사를 진행하고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받았다.
하지만 동원산업과 보령파트너스 측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양측은 합의 아래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보령파트너스 측은 새로운 인수 희망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 삼일PWC를 통해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된 회사로 백신, 제대혈, 유전체 진단, 면역요법 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령바이오파마의 매각가가 5천억~6천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