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티에스저축은행을 인수한다.
키움증권은 19일 티에스저축은행 지분 100%를 885억 원에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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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
키움증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업 확대로 수익을 늘리기 위해 티에스저축은행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티에스저축은행은 자기자본 1조1098억 원 규모의 중소형 저축은행이다.
2015년에 영업수익 135억 원, 순이익 46억 원을 올렸으며 재무건전성이 높아 '알짜 매물'로 꼽혔다.
키움증권은 티에스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키움저축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투뱅크' 체제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저축은행은 경기도에, 티에스저축은행은 서울에 영업점 2곳을 각각 두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본점 소재지를 중심으로 정해진 구역 안에서만 영업할 수 있고 합병을 한다고 영업구역을 넓힐 수 없다"며 "두 저축은행을 따로 운영하면서 저축은행사업의 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2013년 부실화된 삼신저축은행을 인수해 키움저축은행으로 출범시킨 뒤 저축은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