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대형 은행주들이 모두 강한 상승세에 마감하며 은행업종 전반에 안도감이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11시38분 기업은행(0.72%), 신한지주(2.15%), KB금융(2.27%), BNK금융지주(0.80%), JB금융지주(2.08%), 우리금융지주(0.71%) 등 은행주와 금융지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은행주 주가 장중 강세, 뉴욕증시 은행주 상승 마감에 업종 전반 안도감

▲ 국내 은행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대형 은행주들이 모두 강한 상승세에 마감하며 은행업종 전반에 안도감이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지방 중소형 은행들이 파산하며 은행권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미국 당국이 파산한 은행의 예금자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발표하고 미국 11개 대형은행이 파산 위기에 처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자 위기감이 가라앉았다.

여기에 파산설이 돌던 크레디트스위스은행을 스위스 정부와 금융당국이 주재해 신속히 스위스연합은행(UBS)에 합병시키며 주요국 금융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이에 글로벌 은행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이피모건(2.68%), 씨티그룹(2.22%), 골드만삭스(2.50%), 웰스파고(2.7%) 등 미국 대형 은행주는 현지시각 21일 모두 주가가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유동성 지원을 받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도 29.47% 상승한 채 마감해 눈길을 끈다.

글로벌 은행권 위기감이 잦아들며 이날 국내 은행주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