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3-22 10:01:01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노인보호시설에 치매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SK케미칼은 22일 전국 노인주야간보호센터 45곳에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를 추가 보급한다고 밝혔다.
▲ SK케미칼은 22일 노인주야간보호센터에 치매 예방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를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SK케미칼 직원들이 사운드마인드를 시연하는 모습. < SK케미칼 >
지난해 노인주야간보호센터 75곳에 보급한 데 더해 전체 120곳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노인주야간보호센터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돌보는 시설이다.
사운드마인드는 벤처기업 이드웨어가 개발한 인지·언어 훈련 프로그램으로 고령층 및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 지연을 돕는다.
기억·언어·지각·사고·주의 영역의 두뇌 훈련 콘텐츠 60여 가지를 기반으로 12주마다 인지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인공지능이 개인의 특성에 맞는 훈련을 골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보급한 노인주야간보호센터에서는 사운드마인드를 12주 동안 이용한 치매 고위험군이 미이용한 대조군보다 인지기능이 1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호 SK케미칼 제약사업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군의 치매 발병을 예방하거나 초기 경증 환자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보급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치매 예방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