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의 추가 지분투자 소식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21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인간형로봇 '휴보2'. <레인보우로보틱스> |
21일 오후 12시10분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날보다 6.03%(7400원) 오른 1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0.98%(1200원) 상승한 12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0.50%(4포인트) 오른 801.39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이날 상승 마감하면 15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삼성전자의 추가 지분투자 소식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5일 장외매수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인 오준호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특별관계자 6인이 보유한 보통주 91만3936주를 1주당 3만400원에 약 278억 원을 주고 매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기존 10.22%에서 14.99%로 4.77% 증가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 조건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도 맺었다.
삼성전자가 향후 콜옵션을 최대로 행사하면 지분율이 59.94%까지 늘어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추가 지분 투자소식에 힘입어 15일부터 크게 올랐다. 16일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포함해 15일 이후 전날까지 4거래일 동안 60% 가량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TS)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2011년 설립한 로봇전문업체으로 인간형로봇 '휴보2' 등을 자체 개발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