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노조 "금융당국의 은행 성과급과 퇴직금 개입은 헌법 위반"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3-20 16:02: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은행권 보수체계 개편을 두고 금융산업을 교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노조는 2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금융당국이 금융위원회 TF라는 ‘관치금융 기구’를 통해 설익은 완전경쟁체제를 주장하더니 노사자율 교섭에 의한 직원 성과급·퇴직금까지 개입하면서 가장 중요한 위기관리 임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 "금융당국의 은행 성과급과 퇴직금 개입은 헌법 위반"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은행권 보수체계 개편을 두고 금융산업을 교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를 구성해 은행권 성과급 등 보수 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서 막대한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고 보고 보수 체계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점을 TF를 통해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금융노조는 이 같은 금융당국의 움직임을 두고 은행권 노사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에 대해 불법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은행 직원의 성과급·퇴직금에 대한 개입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자 자율을 중시하는 대통령의 국정기조와도 정면배치된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금융산업을 파괴하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금융노조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소영 금융부위원장에 대한 범국민 퇴진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에 적용돼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