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기본훈련기를 앞세워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9일 세네갈 공군에 KT-1 기본훈련기 4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기본훈련기 KT-1 아프리카에 수출  
▲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아시아, 유럽, 남미에 이어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해 대륙별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추가적으로 수주를 하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KT-1은 국내 기술로 처음 제작된 군용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전신인 대우중공업이 1988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11년만인 1999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2004년까지 공군에 85대가 배치됐다.

KT-1은 2001년 인도네시아, 2007년 터키에 이어 2012년 페루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수출 물량은 모두 81대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