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가 환경, 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두고 전 세계인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를 17일 공식개설했다. 사진은 웨이브 홈페이지. <대한상공회의소>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상공회의소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플랫폼을 개설해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 활성화를 꾀한다.
상의는 환경, 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두고 전 세계인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를 17일 공식개설했다.
웨이브는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자발적 솔루션 플랫폼이다.
대한상의는 '국가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각계 구상을 수집해 왔는데 이번에 플랫폼을 개설해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수집으로도 범위를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웨이브는 환경, 기후변화, 친환경에너지, 교육, 의료·위생, 장애인·아동, 도시·사회·인프라, 기술 혁신, 빈곤·기아 등 10개 키워드에서 주제를 선택해 각 나라의 언어로 서술할 수 있다. 자동번역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앞으로 공개될 ‘웨이브 나우’에서는 제안 글과 해결 방안이 매칭된다. 매칭은 솔루션 보유 기업이나 기관이 댓글을 직접 달거나 기업에 알리고 싶은 기술을 역으로 제안해 이뤄진다.
앞서 웨이브 시험 운영 기간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법,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 농업 부산물의 재활용, 호텔 폐침구 업사이클, 건설폐기물 감축 등 30여 개의 해결책들이 올라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는 지속가능한 엑스포를 만드는 첫 시도"라며 "웨이브를 잘 발전시켜 부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다음 유치국에 전수, 계승해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