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은 국익을 위한 결단임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상응하는 조치를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일본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공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강제징용 3자 배상안과 관련해 “일본에서도 이에 호응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 의견을 표명했다”며 “그에 걸맞는 행동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복수 일본언론과 공동 인터뷰, “일본 미래지향적 행동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3월16일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의 미래지향적 행동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갈등과 반목을 넘어 미래를 향한 역사적 기회의 창을 열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은 국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 해결은 한국 정부가 국민을 위해 대국적 차원에서 내린 결단”이라며 “1965년 국교정상화 당시 합의와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양국관계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3년간 중단됐던 정책대화 재개를 통해 수출규제 문제의 합리적 해결책이 조속히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시다 총리와 형식과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의사소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문제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상호 방문해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