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하이텍 주가가 8% 넘게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기준 DB하이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08%(3650원) 오른 4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3일 DB하이텍 주가가 물적분할 소식에 장 초반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
전날 DB하이텍은 브랜드사업본부를 떼어내 별도 회사 DB팹리스(가칭)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DB하이텍이 물적분할되면 DB하이텍의 나머지 사업부는 그대로 DB하이텍으로 남아 있고 신설되는 DB팹리스 발행주식의 100%를 DB하이텍이 배정받게 된다.
DB하이텍은 지난해 8월에도 브랜드사업부를 물적분할하려고 시도했으나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심해 분사작업 검토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DB하이텍이 물적분할하는 DB팹리스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악재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DB하이텍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3배 수준인 1300원까지 늘리기로 했으며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DB하이텍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분할 안건과 보통주 현금배당 안건 등을 처리한다.
분사에 반대하는 주주는 30일부터 20일 동안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