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을 1주당 15만 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에스엠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7분 기준 SM 주가는 전날보다 14.14%(1만8400원) 급등한 14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M엔터 주가 장중 14%대 급등, 카카오 공개매수 소식에 매수세 몰려

▲ 7일 오전 11시7분 기준 에스엠 주가는 전날보다 14.14%(1만8400원) 급등한 14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SM 주가는 전날보다 13.14%(1만7100원) 높은 14만7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하이브에 이어 카카오가 SM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에스엠을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는 기대심리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카카오 주식의 최대 35.0%를 1주당 15만 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15.30%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는 "법원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카카오와 SM의 사업협력계약에 따른 다양한 내용의 사업협력과 중장기 시너지 창출에 대 한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이에 공개매수자와 대상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공고히하고 원활한 사업협력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개매수를 통해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M 경영권을 두고 경쟁에 나선 하이브(-1.88%), 카카오(-2.67%) 주가는 내리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