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오후 2시49분 기준 전날보다 5.57%(8천 원) 높은 15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오후 2시49분 기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8%(8800원) 급등한 6만5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도 1주당 전날보다 7.98%(4300원) 오른 5만8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서정진 명예회장이 셀트리온 그룹을 떠난 지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 명예회장의 리더십이 그룹 핵심 사안들의 의사결정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셀트리온 그룹은 이사회를 개최해 서정진 명예회장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창업주인 서 명예회장은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셀트리온 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병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을 맡아 다시 그룹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셀트리온이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래전략 재정비를 추진하면서 서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를 요청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