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일반주주로부터 의결권 위임을 받고 있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주주를 상대로 3월31일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위임을 공개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브 SM엔터 주주들에 의결권 위임 요청, "현 경영진 신뢰할 수 없어"

▲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을 공식 요청했다.


하이브는 주주들에게 주주제안 내용을 소개하며 의결권 위임을 요청했다.

우선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가 세계 3대 메이저 음악화사와 견줄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범적 지배구조 실현과 전문성 및 독립성을 갖춘 경영진 구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하이브는 "현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은 신뢰할 수 없으며 최근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과정이나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위법 논란을 야기하는 등 준법 의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들은 하이브의 매출을 지난 3년 동안 3배 이상 증가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인재들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하이브는 올바른 지배구조와 이사회 역할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바탕으로 지배구조 개선 및 건전한 감사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결권 위임을 원하는 주주들은 3월31일 주주총회 개시 전까지 대리인에게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국전자위임을 통한 전자위임장 접수도 가능하다.

SM엔터테인먼트의 정기주주총회는 3월31일 낮 12시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D타워 2층에서 열린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