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가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스타트업 창업가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대한다.
24일 SKC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3월28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확정하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를 추천했다.
▲ SKC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왼쪽)과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를 추천했다. |
또 신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채준식 SK 재무부문장을 올렸다.
채은미 사외이사 후보는 글로벌 1위 특송기업 페덱스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페덱스코리아 첫 한국인 지사장까지 역임한 여성 기업인이다.
페덱스 북태평양 인사노무총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지내는 등 노무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인으로서의 경험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채 후보가 선임되면 SKC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50%로 높아진다.
김정인 사외이사 후보는 대기업 이사회에서는 많지 않는 스타트업 창업가다.
김 후보는 맥킨지 파트너, 현대카드 본부장,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글로벌 운영 총괄 등을 거친 뒤 2020년 중소, 중견기업에 특화한 경영분석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하이퍼라운지를 창업했다.
채준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2005년 SK그룹에 합류해 SK 재무1실장을 거쳐 올해부터 SK 재무부문장을 맡고 있는 금융 및 전략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SKC는 “다양한 산업 현장의 경험을 갖춘 기업인의 이사회 내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요 의사결정에 관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진에 관한 조언 및 감독 기능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