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눈앞에 뒀다.
23일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인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동원산업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눈앞에 뒀다. <연합뉴스> |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를 놓고 단독으로 실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과 유전체 진단 등의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생명공학기업으로 1991년 설립됐다. 동원산업이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면 제약과 바이오 분야로도 진출하게 된다.
동원산업이 인수하려는 대상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100%다.
보령파트너스 지분 69.29%를 포함해 보령파트너스 대표이사이자 보령그룹 3세 오너 경영인인 김정균 대표 지분 1.78% 등이다.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가격은 약 5천억 원이다.
동원그룹은 최근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