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종가 기준으로 가장 많이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하락장 속에서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던 종목 위주로 조정을 받았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5%(1만4천 원) 하락한 33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2.02%(7천 원) 내린 33만9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포스코홀딩스 주식 거래량은 97만1101주로 전날보다 35% 가량 늘었다.
포스코홀딩스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29조2616억 원에서 시가총액 28조 원대로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11위로 전날과 같다.
외국인투자자가 34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27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45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하락장 속에서 그동안 최근 주가가 상승흐름을 나타냈던 철강, 화학주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철강, 화학주는 경기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기 민감주다. 최근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던 철강, 화학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내렸다.
포스코홀딩스는 2월 들어 전날까지 15.14%(4만5500원) 주가가 급등했지만 급등에 대한 부담과 긴축 우려가 오르면서 이날 주가가 4% 이상 내렸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78% 하락했다. 삼성생명(0.15%) 주가가 홀로 오른 가운데 29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41.28포인트) 하락한 2417.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HLB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HLB 주가는 전날과 비교해 7.76%(2900원) 급락한 3만4450원에 장을 마쳤다. HLB 주가는 전날보다 2.01%(750원) 낮은 3만6600원에 장을 시작해 점차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거래량은 247만3039주로 전날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HLB 시가총액은 전날 4조3500억 원에서 이날 4조122억 원으로 줄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로 동일하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투자자가 7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6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3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풀린 물량을 받아냈다.
최근 급등세가 주가에 부담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HLB 주가는 HLB가 바이오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물적분할을 발표한 20일 주가가 29.88% 급등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바 있다.
이 밖에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던 2차전지주 천보(-7.13%), 엘앤에프(-6.19%) 주가가 부담에 나란히 급락했다. 천보와 엘앤에프 주가는 전날 각각 5.7%, 8.44% 급등하며 코스닥시장 주요 종목 30개 가운데 2,3번째로 크게 움직이기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10% 내렸다. 6개 종목 주가가 오른 가운데 24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88%(14.91포인트) 하락한 778.51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