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창업자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로써 이국환 대표이사 단일체제로 운영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봉진 창업자는 지난달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 창업 뒤 13년 만에 대표 자리에서 내려온 것이다.
▲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사진)이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았다. |
다만 김 의장은 우아한형재들 이사회 의장 자리는 유지하면서 경영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사회 의견을 조율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독일업체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이 2021년 1월 싱가포르에 설립한 합작법인인 ‘우아DH아시아’ 이사회 의장 역할도 계속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1976년 10월10일 서울에서 태어나 1995년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 서울예술대학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2002년 디자인그룹 이모션 디자이너를 거쳐 2003년 네오위즈 디자이너를 지냈다. 2008년부터는 NHN의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해 13년간 대표자리를 지켜왔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