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직방이 사우디라아비아 국립주택회사와 손잡고 중동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한다.
직방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엑스포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시장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 안성우 직방 대표(오른쪽 맨 앞)와 라이얀 알-아킬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회사(NHC) 부사장(왼쪽 맨 앞)이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시장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에 앞서 6일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직방> |
협약식에는 마제드 알-호가일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알리 라즈히 도시농촌주택부 차관보, 라이얀 알-아킬 사우디 국립주택회사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립주택회사는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투자부문으로 설립된 국영기업이다. 사우디 부동산시장 개발 및 투자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직방과 사우디 국립주택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도어락·월패드 등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시 최우선 협의 △직방의 네옴시티 수주 관련 네트워크 구축 △주택 관리 솔루션의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홈 및 메타버스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직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동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기 위해 중동 스마트홈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직방은 앞서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제1회 한국-사우디 주택협력포럼'에 국내 스타트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해 프롭테크기술 바탕의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와 가상오피스 소마, 스마트홈 사업 계획 등을 소개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이 대한민국 대표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에 기여할 의미 있는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며 “직방은 물론 많은 국내 프롭테크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얀 알-아킬 사우디 국립주택회사 부사장은 “프롭테크 서비스로 시작해 스마트홈까지 외연을 확장한 직방의 기술과 경험이 사우디 부동산시장 디지털전환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