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플라이강원이 첫 중대형 기체 운항 준비를 마쳤다.
플라이강원은 9일 국토교통부로터 중대형 기체 'A330-200'의 안전운항체계 변경 인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11월에 도입한 기체 A330-200의 안전운항체계변경 인가를 획득했다. 플라이강원은 A330-200을 14일부터 양양~제주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하고 3월부터는 국제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A330-200 기종을 도입했다. A330-200 기종은 기존에 운용하였던 보잉사의 B737-800 항공기보다 좌석수가 약 70석이 더 많으며 항공기 하단의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을 20톤(t) 이상 운송할 수 있다.
플라이강원은 안전운항체계 변경 인가를 획득하기 위해 A330-200 비상탈출 시범, 시범 비행 이수, 신기종 도입에 따른 기종 훈련 등 다양한 절차를 수행해왔다.
플라이강원은 A330-200을 14일 양양~제주 노선에 먼저 투입하기로 했다. 이후 3월 초에는 양양~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양양~하노이 노선은 주 3~4회 운항하기로 했다.
A330-200 운항 개시와 함께 항공화물 운송사업도 본격화한다.
플라이강원은 A330-200 화물칸을 이용한 수출·수입 화물운송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A330 또는 B737 기종의 화물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강원도와 양양군의 행정 지원을 통해 올해 안에 양양국제공항에 화물터미널을 설립하기로 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타이베이, 하노이 모두 항공화물 시장에서 규모가 큰 도시로 이번 운항이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