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가 미래사업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방 의장과 이 창업자는 10일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방시혁 이수만 공동성명, "하이브와 SM을 대중음악 '게임 체인저'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왼쪽)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미래사업을 함께 하겠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K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를 세계 대중음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은 "SM엔터테인먼트가 이룩한 모든 업적의 중심에 이 창업자가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K팝을 새로운 장르로 개척한 K팝의 개척자다"고 치켜세웠다.

방 의장은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 이 창업자가 추진해 온 메타버스 구현과 멀티레이블 체제, 지구살리기 비전 캠페인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과 이 창업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선진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창업자는 하이브의 소액주주 대상 공개매수 계획에도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두 사람은 "K팝 세계화라는 대업의 달성 과정에서 각자의 역량을 종합해 레이블과 플랫폼을 필두로 여러 사업 영역에서 강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다”며 “SM과 하이브가 그려 나갈 미래에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