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와 수익 모든 측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후순위권 업체들의 성장세가 매섭다는 해외매체 분석이 나왔다.

IT전문매체 기즈차이나는 8일 안드로이드 맹주로 여겨졌던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확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오포와 비포는 비약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전자 화웨이 ‘흐림’ 오포 비보 ‘맑음’

▲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후순위권 업체들의 매서운 도전을 받고 있다는 해외매체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모습. <삼성전자>


기즈차이나는 시장조사기관 앱브레인 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올해 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서 시장점유율이 34.6%를 나타냈다고 알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4%를 차지한 것에 비해 소폭 줄었다.

화웨이 역시 지난해는 시장점유율 6.9%를 나타냈지만 올해 초에는 6.4%로 하락했다.

기즈차이나는 삼성이 밀리는 사이 일부 중국 브랜드가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는 2022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장점유율은 14.3%에서 14.6%로 끌어올렸다.

기즈차이나는 주목할 스마트폰 제작사로 중국업체 오포와 비보를 꼽았다. 오포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9.9%에서 올해 초 10.5%로 상승세를 탔고 비보는 9.3%에서 10.1%로 점유율을 넓혔다.

다만 기즈차이나는 프리미엄 단말기에서는 삼성전자를 따라잡을 경쟁상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초 점유율 7.4%를 기록하면서 가장 인기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브랜드 위치를 굳건히 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