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이 올해 조선업 인력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문성을 갖춘 기술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기술연수생 양성 과정’ 이름을 ‘전문테크니션 육성 과정’으로 바꾸고 올해 모두 1천여 명의 기술인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조선업 인력 확보 박차, 올해 전문 기술인재 1천 명 육성

▲ 현대중공업이 조선업 인력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기술인재 양성에 적극 나선다.


우선 15일까지 선체조립(용접·취부)과 선박배관, 선박전기, 선박기계 직종에 모두 130여 명을 모집해 이들에게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 동안 현대중공업 기술연구원에서 실기와 이론 연수를 실시한다.

이 교육생들에게 현대중공업은 현업 실무에 필요한 용접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직업 소양을 전문 강사진을 통해 교육한다. 교육비는 모두 무료다.

현대중공업은 교육생들에게 교육 과정에서 훈련수당을 포함해 매월 장학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울산 외 지역이나 울주군 거주자에게 기숙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이후 7년여 만에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을 2022년 재개한 데 이어 올해도 기술인재 모집을 실시하는 등 기술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우수한 실력을 갖춘 기술인재야 말로 조선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전문테크니션 육성 과정을 통해 기술인재를 확보함으로써 ‘K-조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