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일렉트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배전용 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merican Electric Power)와 1062억 원 규모의 배전용 패드변압기 3500대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 미국 최대 전력회사에서 1100억 규모 배전용 변압기 수주

▲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최대 전력회사로부터 배전용 패드변압기 3500대, 1062억 원 규모를 수주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배전 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일렉트릭이 창사 이래 수주한 배전용 변압기 단일 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패드변압기는 주거용 전력망 구축에 필수인 지상형 변압기로 주로 상가와 주택가, 학교, 병원 등 도심 지역에 설치되는 변압기다.

이 변압기는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가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미국 텍사스 및 오하이오, 오클라호마주에 설치된다.

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납품 실적과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만큼 이후에도 지속적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파워테크놀로지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변압기 시장 가운데 하나로 매년 100만 대 이상의 배전 변압기 수요가 발생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세가 빨라짐에 따라 배전용 변압기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배전 변압기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