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서호주 총리와 만나, "친환경 소재 긴밀한 협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중앙)과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왼쪽 중앙)이 30일 포스코센터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비즈니스포스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차전지 소재와 청정수소 분야 등에서 호주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30일 마크 맥고완 서호주 총리가 서울 포스코 센터를 방문해 ‘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를 관람하고 최 회장과 만났다고 31일 밝혔다.

‘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는 포스코그룹의 수소 사업을 소개하는 전시로 2월 말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최 회장은 "호주는 포스코그룹의 창업부터 함께한 비즈니스 파트너국"이라며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청정수소와 2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총리는 전시 관람을 마친 후 포스코그룹과 서호주 청정수소·그린스틸 및 핵심광물 개발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청정수소·그린스틸 및 2차전지소재 사업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호주는 호주에서 가장 넓은 주로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곳이다.

맥고완 총리는 "포스코그룹은 서호주와 전통적인 원료 협력뿐만 아니라 청정수소와 그린스틸, 2차전지소재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금까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호주에 4조 원 이상의 자원개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2022년 6월에도 호주를 방문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 및 핸콕,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등 호주 자원개발 기업 회장들을 만나 철강 원료 사업과 2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의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