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친환경 전기 바이크(오토바이)로 사업 다각화를 도모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스웨덴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케이크(CAKE)’의 국내 단독 수입 및 유통사로 선정돼 공식 유통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스웨덴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CAKE)'를 국내에 단독으로 수입해 유통한다. 사진은 케이크의 전기 바이크. <코오롱> |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이 인적분할해 올해 1월 출범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오너4세
이규호 사장이 전철원 사장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케이크를 시작으로 모빌리티 영역 안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케이크는 친환경 순수 전기 모델만을 판매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크는 스웨덴 에너지기업 바텐폴(Vattenfall)과 협업해 생산라인 탄소화 절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생산 단계에서도 탄소 배출이 없는 최초의 바이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 야생 동물의 밀렵 방지 및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태양열로 구동되는 전용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는 케이크의 3가지 대표 모델(Makka flex, Osa+, Kalk&)을 먼저 출시한다. 이 모델들은 최대 시속 90km, 최대 주행거리 111km를 보인다.
코오롱모빌리티는 “기존 BMW, 아우디, 볼보, 지프 등 프리미엄 수입차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프리미엄 바이크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적극적 행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